[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유방암은 2020년 우리나라 남녀 전체 암 발생의 10.1%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약 99.5% 이상이 여성으로, 여성 암 발생은 1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20~30대의 유방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만약 어느 날 가슴에 혹이 만져지거나 유방 통증을 느낄 때 문득 ‘유방암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한다. 최근 국내 유방암 환자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여성들의 걱정을 키우는데 한 몫 했다.
유방암은 유방촬영과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혹의 위험도를 분류하며,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엔 조직검사를 통해 판단하게 된다. 양성 종양인 경우 이것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한다. 만약 그 크기가 크고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최근 맘모톰 시술이 상당수 활용되고 있다. 맘모톰은 여러 유방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로, 영상 유도에 따라 바늘을 병변에 넣고 진공 흡입기를 작동해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다. 그 후 바늘 내부 회전칼로 병변을 자동으로 잘라 유방 밖으로 꺼내게 된다.
▲ 여현수 원장 (사진=유앤유성형외과 제공)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하면서 병변이 발견됐을 때를 비롯, 가슴성형 전 검진을 받고 유방 질환이 있다고 진단을 받으면 가슴성형수술 시 맘모톰을 이용한 종양제거가 동시에도 가능하며, 가슴수술을 하고 난 이후에도 삽입된 보형물 또는 지방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맘모톰 시술을 할 수 있다.
유앤유성형외과 여현수 원장은 “맘모톰 시술은 가슴성형 전‧후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절개 없이 진행해 유방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형물의 손상 없이도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도 가능한 방법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문제를 파악하고 시술을 진행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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